전남도,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 나주·여수 2곳 선정

나주 영산포 홍어거리·여수 해물삼합거리 각 10억 지원

전남도가 2023년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 대상지로 '나주 영산포 홍어의거리'와 '여수 해물삼합거리'를 선정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 해물삼합거리는 해양공원일원에 62개 업소가 성업 중이다.

여수에서 나오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즐기면서 돌산대교의 야경 등 여수 밤바다를 볼 수 있다.

오동도, 돌산공원, 진남관, 이순신광장, 여수세계박람회장 등 여수의 대표 관광지와 접근성이 우수해 관광자원과 연계한 음식관광 경쟁력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나주 영산포 홍어거리는 음식점 7곳과 판매점 30곳이 밀집한 숙성홍어 특화의 거리다.

주변에 근대문화유산인 영산포 등대, 일본인 지주가옥, 동양척식주식회사 문서고, 영산강 자전거길, 황포돛배 선착장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영산강 통합하천개발사업과 연계한 음식거리 조성사업, 지역 음식협회 중심의 강한 자생력 등 지자체 참여 의지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 시·군엔 남도음식거리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음식거리 상징물, 편의시설, 간판 개선, 보행로 확보, 주차장 확보 등 관광객이 편히 쉬어가도록 2024년까지 한 곳당 10억원(도비 5억원·시군비 5억원)을 들여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은 현재 15개 시·군에서 16곳이 조성됐고, 1곳이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남도음식거리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최소 1개 시·군 1거리 이상 음식거리를 깨끗하고 특색있게 조성하겠다"며 "미조성 5개 군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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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취재본부장 / 조성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