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흉악범죄' 대책 마련 위한 당정협의…관리강화 방안 논의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참석
법무부 차관 , 행안부 차관 , 경찰청장 등 참석 예정

여당과 정부가 '신림동 둘레길 성폭행 사건' 등 묻지마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22일 국민의힘은 오전 10시30분부터 국회 본관에서 '묻지마 흉악범죄 대책 마련' 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여당에서는 윤재옥 원내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이만희 수석부의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이노공 법무부 차관과 한창섭 행안부 차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정 협의회에서는 이번 '신림동 성폭행 사건' 등 묻지마식 강력범죄에 대한 대응방안과 더불어 관리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 이상동기 범죄와 관련한 대응방안 및 정신질환자 적정치료·관리강화 방안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

여당과 정부가 당정협의회를 통해 '묻지마 범죄'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원인과 동기가 불분명한, 불특정 다수를 향한 강력범죄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림동 둘레길 성폭행 사건,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등 '묻지마 범죄'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만큼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심산이다.

신림동 둘레길 성폭행 사건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발생한 등산로 성폭행 사건으로, 피해자는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숨졌다. 피의자 최씨는 지난 17일 오전 11시4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산속 공원 둘레길 등산로에서 30대 여성 A씨를 때리고 성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림역 칼부림 사건은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골목 및 지상 주차장에서 조선(33)이 칼부림을 일으켜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에게 부상을 입힌 사건이다.

한편 경찰은 신림동 둘레길 성폭행 피의자 최모 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오는 23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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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허 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