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2040년 도시기본계획 '2개 도심, 10개 지역중심' 재편

계획 인구 100만5000명…생활권 무심천·미호강 구분
청주 현도심 중심여가지구, 오창 중심업무지구 분류

충북 청주시 미래 발전을 견인할 '2040 청주도시기본계획'이 확정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청주도시기본계획은 기후변화, 전염병, 인구감소 등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유도하려고 도시공간구조, 토지이용계획, 교통·물류 계획, 공원·녹지계획 등 부문별 정책 방향과 실천 계획을 담았다.



시는 2040년 계획인구를 94만1000명으로 정했다. 2030년 계획인구 105만 명에 견줘 10만9000명 줄었다.

관광객 등 주간활동인구 6만4000명을 포함, 2040년 총활동 인구는 100만5000명으로 전망했다.


도시공간구조는 기존 1개 도심(원도심 성안동·중앙동 일원), 4개 지구(상당·서원·흥덕·청원구), 7개 지역(복대·송정동, 오창읍, 오송읍, 내수읍, 미원면, 현도면, 남일면)중심의 '분산집중형 다핵도시구조'를 2개 도심(현도심 중심여가지구 CRD, 오창읍 중심업무지구 CBD), 10개 지역(가경동, 오송읍, 복대·송정동, 율량동, 내수읍, 용암동, 남일면, 미원면, 산남·성화동, 현도면) 중심으로 재편한 게 주요하다.

생활권은 기존 1개 대생활권(청주시 전역)을 무심천과 미호강으로 나눠 2개 대생활권으로 구분했다. 무심천 대생활권은 역사·문화·스마트 재생 중심의 역사·문화·여가도시로, 미호강 대생활권은 IT·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중심의 미래도시로 분류했다.


시 발전축은 중부내륙축, 첨산산업축 등 5대 중심발전축과 순환발전축, 여가발전축 등 4대 보조발전축으로 정했다. 보전여가축으로 4대 녹지축, 5대 수변생태축, 4대 여가지대를 설정했다.

시가화용지는 주거용지(4만542㎢), 상업용지(4934㎢), 공업용지(2만3967㎢), 관리용지(6590㎢)를 정했다. 2030년 계획보다 각각 1454㎢, 177㎢, 4282㎢, 41㎢ 늘었다.

시가화예정용지는 개발 추세와 속도에 맞춰 공업용지와 주거용지 등을 최대한 확보해 향후 산업단지 개발 등 시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 추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가화예정용지 중 공업용지는 2만4383㎢를 찍어, 2030년 계획보다 3748㎢ 확대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기본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생활권마다 별도의 생활권 계획을 수립하고, 일상생활권 단위로 세부적으로 구분해 시민들에게 필요한 생활밀착형SOC를 형평성 있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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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