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난치병 학생 200여명에 3억원 지원…전년比 50%↑

제주교육청 난치병학생지원위, 심의 확정

제주도교육청이 난치병 학생 200여명에게 치료비 등 약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제주도교육청은 난치병학생지원위원회 회의를 통해 총 213명의 난치병 학생에게 교육 경비·치료비를 지원하기로 심의·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교육청 난치병 학생 지원사업은 암, 중증의 심·뇌혈 관계 질환, 소아당뇨,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학습권(온라인 강의·예체능 학원비) 및 건강권(비급여 진료비, 급여 진료비 중 전액본인부담금 90% 지원·도외 진료 체재비) 보장을 위해 1인당 연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집중신청기간에 접수된 신청 건을 심의한 결과 학교급별로 유치원 6명, 초등학교 108명, 중학교 41명, 고등학교 35명, 특수학교 23명을 지원하게 됐다.

해당 사업이 시작된 2019년 이후 해마다 지원 인원과 지원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상반기 139명·1억8000만원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난치병 학생 지원을 위해 총 2차례 집중신청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2차는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지원받고자 하는 보호자는 진단선, 의사 소견서, 각종 납부영수증 등을 갖추고 도교육청 누리집에 탑재된 신청 양식을 작성해 도교육청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전용 이메일([email protected]) 또는 우편으로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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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