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프로배구 선수단에 칼부림 예고한 20대 남성 구속

검찰 "묻지마 칼부림 예고 등 엄정히 대응"

검찰이 프로배구 선수단을 상대로 칼부림을 예고한 20대 남성을 구속 기소했다.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신금재)는 협박·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20대)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스포츠 중계 앱에 프로배구 선수단 숙소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칼부림 예고로 인해 당시 배구단 숙소에 경찰 병력 약 186명이 배치됐다.

또 선수단은 훈련 등 계획된 일정을 진행하지 못해 차질을 빚기도 했다.

포항지청 관계자는 "향후에도 초동수사 단계부터 경찰과 협력해 이른바 '묻지마 칼부림 예고' 등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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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