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3구역 조합, 설계사 재공모 절차 밟는다

조합, 기존 희림건축 설계자격 취소


서울시 도시계획과 배치되는 설계안을 채택했던 압구정 3구역 재건축정비조합이 기존 희림건축의 설계자격을 취소하고 다시 선정하기로 했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3구역 재건축정비조합은 전날 대의원 회의에서 기존 설계사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선정을 취소하고 재공모하는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희림건축은 서울시 지침인 신속통합기획안과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용적률 300%)보다 많은 용적률 360%를 반영해 지침 위반 논란이 일었다.

조합은 조만간 총회를 열어 해당 안건을 처리할 전망이다.

희림건축 측은 건축법과 주택법상 인센티브를 끌어모으면 용적률 상향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시가 제동을 걸자 조합 측은 결국 설계사를 취소하고 재공모 절차를 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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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