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제2금강교’ 추진 6년만에 첫 삽… 2026년 준공

행복도시~공주 도로건설공사 착공, 사업비 385억원

충남 공주시의 강남북을 연결하게 될 제2금강교가 추진 6년 만에 첫 삽을 떴다.

30일 공주시에 따르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행복도시~공주3구간 제2금강교 건설사업이 이날 착공식을 갖고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금강 신관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 이날 착공식은 최원철 시장과 정진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관계 공무원 그리고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착공을 축하했다.

제2금강교는 1933년 금강교 개통 이후 91년, 백제큰다리 개통 이후 22년 만에 개설되는 공주시의 신관동과 금성동 강남북을 잇는 다리로 오는 2026년 하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문화재현상변경허가 과정에서 세계유산센터 유산영향평가 절차를 밟는 등 6년간의 노력 끝에 첫 삽을 뜨게 된 것으로 공주시민들에게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행복도시~공주(3구간) 제2금강교 건설사업은 공주시와 행복청이 총 사업비 385억 원을 절반씩 부담하는 사업이다.

기존 금강교의 하류측으로 7m 거리에 접속도로 포함 총연장 820m, 폭 9.9m의 왕복 2차로 교량으로 기존 전막교차로에 연결해 가설된다.

신관동 방향 115m는 3차선으로 확대해 청양 방향 좌회전과 대전 방향 우회전 차량의 소통이 원활하도록 계획했으며 금성동 곰탑공원 앞 삼거리 또한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회전교차로로 조성된다.

제2금강교가 건립되면 지금의 금강교(등록문화재 232호)는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해 완전한 보도교로 전환, 공산성 야간 탐방로와 관광객 관람 장소 제공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제2금강교 건설사업을 통해 공주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은 물론 공주시와 세종시의 상생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격 궤도에 오른 만큼 차질 없이 사업이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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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