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염수 반대' 밤샘 의총 마쳐…"투기 중단 끌어낼 것"

"오염수뿐 아니라 역사 왜곡 심각성 등 토론"

더불어민주당은 1일 밤샘 의원총회를 마치면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중단시키겠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진행된 '국회 비상행동 결과 보고'에서 "함께 뜻을 모으고 힘을 모아서 반드시 후쿠시마 핵물질 해양 투기 중단을 이끌어내자"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젯밤 12시까지 전체 토론회를 하고 자정부터 새벽 7시30분, 조금 전까지 조별 토론을 했다"며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 투기 문제뿐 아니라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과 역사 왜곡의 심각성에 대해 토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제 방현석 작가의 '범도' 책에 관한 강의에서 한일 무장 투쟁사를 아주 개략적으로 설명했는데, 그 강의를 듣고 많은 분이 새로 깨우치는 것이 있었고 새로 다짐하게 됐다는 말을 해줬다"고 언급했다.

이어 "조정식 총장이 추진하고 있는 '봉오동 전투' 국회 상영 문제도 섭외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하니 곧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번 토론이 민주당의 역량을 더 강화하고 우리 모두의 의지를 더 다지는 좋은 에너지가 됐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진행하고 있는 국회 본청 앞 천막 농성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이어간다. 저녁에는 같은 장소에서 '제1차 윤석열 정권 폭정저지 민주주의 회복 촛불 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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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