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지방세 체납자 압류동산 37점 공개 매각

13일 일산 킨텍스 '경기도 공매' 참가

경기 오산시는 오는 13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3년 경기도 지방세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에 참가해 물품 37점을 공개 매각한다고 1일 밝혔다.



압류동산 공매는 경기도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자치단체에서 지방세 고액 체납자의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한 귀금속 등을 감정평가를 거쳐 일괄 공개 매각하는 행정제재이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압류 물품 115점을 매각해 체납 세금 4800만원을 징수한 바 있다.

이번 공매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물품 관람과 입찰이 가능하다. 낙찰자는 당일 수납과 동시에 물품을 인계받는다.

입찰방식은 물건별로 최저입찰가(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입찰하는 사람에게 낙찰된다.

입찰 자격은 현장 참여자로 스마트폰 또는 현장에 구비된 노트북을 통해 입찰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공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는 13일 ‘2023년 경기도 지방세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에서 매각되는 압류 물품은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 가방 181점, 롤렉스 등 명품 시계 48점,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449점, 미술품, 도자기, 골프채 등 총 770여 점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압류동산 공매에 나온 물품들은 고질적 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 확보한 것으로 경각심 제고와 성실한 납세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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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