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사흘 간 광주 8개 지역서 전야제·경연
판소리 명창 대상, 대통령상·상금 4000만원 수여
국악 최고봉을 가리는 '제31회 임방울국악제'가 오는 15일부터 나흘 간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일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임방울국악진흥회는 15일부터 18일까지 광주 8개 경연장에서 전야제와 임방울판소리 장기자랑 대회 등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첫날인 15일 광주향교 유림회관에서 19세 이상 아마추어 국악인들이 참여하는 임방울 판소리 장기자랑대회가 열린다.
임방울국악진흥회는 금·은·동 등 입상자 50명에게 총 상금 1000만 원을 나눠 수여한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부터 빛고을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전야제 축하 공연이 열린다.
공연엔 한국의 최고 가객 국창 조상현 선생의 판소리와 이종대 피리 명인 공연이 열린다.
지난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최잔디 명창도 참여해 임방울 선생이 애창한 '쑥대머리'를 선보인다.
국악제 경연은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뉜다.
16일은 학생부 예·본선이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 등 3곳에서 열린다. 수상자 40명은 순위에 따라 상금 3190만 원을 나눠 받는다.
17일 5·18기념문화센터 등에선 일반부 판소리 명창부·무용·기악 일반부 예선 대회가 열린다. 농악·판소리·가야금병창·퓨전국악 일반부 예·본선 경연도 5·18민주광장 등지에서 진행된다.
본선인 18일 낮 12시 30분부턴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최고의 국악 명인을 발굴하는 판소리 명창부, 기악, 무용 부문 경연이 열린다.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4000만 원과 임방울상 트로피가 수여된다. 명창부 최우수상은 상금 2000만 원, 농악 대상팀은 상금 1000만 원을 받는다.
김중채 임방울국악진흥회 이사장은 "임방울국악제가 전국 최고 대회로 평가받는 것은 세련된 대회 운영,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 수상자들에 대한 사후 지원 덕분"이라며 "시민도 동참해 축제의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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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