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생태교통 수원' 10주년 기념 페스타 행궁동서 연다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열려...생태교통 퍼레이드 재현

 경기 수원시가 생태교통 축제 10주년을 맞아 10월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화성행궁 일원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생태교통 수원 뉴페스타'를 연다.



이번 행사는 행궁동 주민과 상인 주도로 생태교통 퍼레이드, 기념식, 생태교통포럼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막 첫날에는 '생태교통수원 2013 1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특히 장안문에서 화성행궁까지 총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생태교통 퍼레이드가 10년 만에 재현된다.

'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는 2013년 9월 한 달 동안 세계 최초로 행궁동 일원에서 모든 주민들이 화석연료 이동수단을 사용하지 않고, 자전거와 같은 비동력 이동수단과 대중교통만 이용하는 등 직접 생활을 체험해봤던 국제 프로젝트다.

당시 행궁동 주민들은 화석연료가 고갈된 상황을 가정해 자동차 없이 한 달을 보냈고, 이러한 주민들의 적응과정을 세계 각 국에서 모인 도시 환경 전문가들이 연구로 기록했다. 약 100만 명에 이르는 국내외 관람객이 행사 기간 동안 행궁동을 방문했다.

이후 해당 축제가 해외로 전파되면서 2015년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제2회 생태교통세계축제, 2017년 10월 대만 가오슝에서 세 번째 생태교통세계축제가 열렸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5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생태교통 수원 뉴페스타 2차 보고회'에서 "10주년 축제도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필요하다"며 "생태교통, 환경보호, 건강, 경제 등을 아우르는 메시지를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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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신 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