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너지 연계 통한 기후위기 대응 해법 마련 위해
국내 탄소중립 달성·정부 녹색산업 수출목표 달성 지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 조력발전소에서 ‘조력발전 지속가능 미래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조력발전은 태양, 달, 물의 힘으로 만드는 청정에너지로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와 환경 파괴를 유발하지 않으며, 무한한 바닷물을 이용함과 동시에 홍수 대응과 수질·수생태계 환경개선에도 효과가 있어 지속가능 발전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 해법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포럼은 조력에너지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환경부가 주최하고 수자원공사 주관으로 개최됐다.
지자체와 학계 전문가, 민간기업 등 국내·외 탄소 중립 및 조력발전 관련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포럼은 수자원공사 최홍열 부장의 ‘조력발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발표를 시작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유승훈 교수의 ‘국가에너지 정책방향 및 조력발전 시사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진순 박사의 ‘조력발전과 해양환경 영향’, 영국 리버풀권역정부(LCRCA) Shaun Benzon의 영국의 탄소중립 및 Mersey 조력사업 추진현황 공유, 오스트리아 안드리츠(ANDRITZ) Christian Stoebich의 글로벌 탄소중립 기술 동향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공주대학교 오정례 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에서는 조력발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토론 이후 포럼 참석자들은 국내 유일이자 세계 최대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방문해 시화호 조력발전소 운영 및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현황 등 수자원공사가 추진 중인 물 에너지사업을 청취하고 발전 설비 등 시설물을 견학했다.
수자원공사는 시화호 조력발전소 운영을 비롯해 수력, 수상 태양광 등 물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재생에너지 1위 기업으로서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민간의 RE100 달성, 수출 핵심 기업의 녹색 무역 장벽 해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수자원공사의 조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 노하우, 기술력 등을 높이 산 영국 리버풀권역정부(LCRCA)의 요청으로 ‘리버풀 Mersey 조력사업’을 위한 기술협력 강화 협약도 체결하는 등 국내외 조력사업 개발을 선도해오고 있다.
장병훈 수자원환경부문장 직무대행은 “기후위기 대응 해법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한국수자원공사가 가진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을 넓히고, 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