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중단 촉구 '13일째 단식' 민주 제천단양위원장 병원 이송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간 이경용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원장이 탈진 증세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6일 민주당 지역위원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이 위원장이 탈진 증세를 보여 충북 제천시 중앙동 제천시민회관 앞 농성장에서 119 구급차에 실려 인근 제천명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단식 13일째를 맞은 이 위원장이 전날부터 앉아 있기도 힘든 상황을 보였고, 이날 오전에는 어지럼증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중단을 촉구하며 삭발식에 이어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이 위원장의 입원에 따라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릴레이 방식으로 단식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오는 7일부터 별도 장소를 정해 시의원과 지역위원회 당직자들이 릴레이로 일일 단식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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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