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뛴 98세 선수…동작구, '85세 이상' 초고령 축구단 창단

47명 모두 85세 이상
최고령 선수는 98세

서울 동작구는 축구 열정 가득한 국내 최초 초고령층 축구단인 '한우리 축구단'을 창단했다고 7일 밝혔다.



한우리 축구단은 47명 선수 모두가 85세 이상 최연장자들로 구성됐다. 최고령 선수의 나이는 98세다. 선수단은 동작구 체육협회 소속 실버축구교실에서 다년간 운동한 회원들을 주축으로 꾸려졌다.

지난 5일 창단식 행사에 앞선 치러진 첫 경기는 1시간 가량 진행됐다. 98세 최고령 선수는 전후반 풀타임을 소화하며 체력을 과시했다.

축구단은 구의 지원을 받아 매주 화요일 오전 노들나루공원 내 축구장에서 정기 모임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년을 위한 축구단 창단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활발한 체육활동과 건강증진을 위해 체육시설 확충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노인들을 비롯한 구민 건강증진을 위해 ▲대방동 파크 골프장 조성 ▲상도동 생활 SOC 체육센터 건립 ▲현충근린공원 배드민턴장 건립 등 체육시설 신설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