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전남에만 있다…이색 명소 가을 여행객 손짓

지리산치즈랜드·메타프로방스·양떼목장 등 이국적 관광지 인기

전남에서만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이색 관광지가 가을 여행객을 손짓한다.

전남도는 7일 청명한 가을을 맞아 이국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신안 기점·소악도, 담양 메타프로방스, 화순 양떼목장을 9월 추천 관광지로 선정했다.



구례 지리산치즈랜드는 지리산 국립공원과 구만저수지에 인접해 탁 트인 전망이 아름답다.

젊은 여행객들이 피크닉 소품을 챙겨와 초원 위에서 멋진 사진을 남기는 게 누리소통망(SNS)에서 유행처럼 퍼지면서 인생 사진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송아지와 토끼가 뛰어노는 모습과 함께 양 풀먹이기 체험이 가능하고, 농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요거트도 맛볼 수 있다. 추석 연휴에도 운영한다.

신안 기점·소악도는 다섯 개 섬인 대기점도와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을 잇는 노두길 12㎞를 따라 열두 개의 이국적 예배당 건물을 감상하며 낭만적인 '섬티아고 순례길'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조석에 따라 섬과 섬 사이를 잇는 길이 물에 잠기는 것을 대비해 여행 당일 물때표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참고 사이트는 '바다 타임'으로 병풍도 남측을 검색하면 된다.



담양 메타프로방스는 프랑스 남부 휴양지 프로방스와 메타세쿼이아의 합성어다. 이름처럼 이국적인 분위기로 조성된 메타프로방스에 들어선 음식 거리와 디자인 공방 등에선 유럽 감성을 느껴볼 수 있다.


또 내부에 조성된 '어린이 프로방스'에선 실물 크기의 공룡 조형물과 다양한 놀이기구를 갖추고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관광객에게 안성맞춤이다.

화순 양떼목장은 33만578㎡의 초원에 200마리의 양떼를 방목하는 자연 친화적 목장이다.


안양산으로 둘러싸인 초원에 유럽풍 집이 어우러진 풍경이 알프스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온다.

유산양, 토끼 등 다양한 초식동물도 만나볼 수 있고 태어난 지 1년 남짓한 귀여운 아기 양에게 건초를 먹이며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추석 연휴에도 문을 연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우러진 전남의 이국적 풍경을 만끽하며 더위로 지쳤던 몸과 마음을 재충전 해보시실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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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