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신항 사업 줄줄이 발주 대기…지역건설업 활기 기대

'남방파제 1단계 축조공사', '남측방파호안' 등
내년도 정부예산에 신항만 국비 5398억 반영
경남도 "지역 건설업체 많이 참여하도록 노력"

경남도는 창원시 진해구 진해신항 건설을 위한 대형공사 발주가 순차적으로 계획됨에 따라 지역 건설산업 활기가 기대된다고 10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진해신항 건설을 위해 기반시설인 남방파제(1단계), 남측방파호안, 준설토 투기장(3구역) 호안에 대한 기초조사를 완료한 데 이어 최근 길이 1.4㎞의 남방파제 1단계 축조공사 총공사비를 확정하고,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발주(사업비 2944억 원)하여 입찰에 참여한 현대컨소시엄과 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길이 1.8㎞ 남측방파호안과 5.9㎞의 준설토 투기장(3구역) 호안 축조공사도 하반기 발주를 목표로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가 확정되면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입찰공고 할 계획이다.

또,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에서는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확보를 위한 진해신항 서컨(2·3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와 대형선박 운항 수심 확보를 위한 진해신항(1단계) 준설공사의 기본설계를 하고 있어, 향후 실시설계 등 사전절차가 완료되면 사업 발주를 할 예정이다.

진해신항 컨테이너터미널(1-1단계, 3선석) 사업시행자인 부산항만공사(BPA)도 기초조사용역이 완료되는 2024년 상반기에 사업 발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부산항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2-6단계) 상부시설 축조공사 등도 발주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진해신항 본격 착공에 대비한 해양수산부의 신항만 사업 관련 예산 5398억 원이 2024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상태다.

주요 사업은 ▲부산항 신항 내 진해 용원수로 정비 및 제작장 건설 278억 원 ▲부산항 진해신항(1단계) 건설 5044억 원)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타당성 용역 3억 원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설 73억 원 등이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경남 최대 국책사업인 진해신항의 사업 발주가 시작됨에 따라 향후 몇 년간 경남지역에 대형공사 발주가 지속될 것“이라며, “경남지역에 발주되는 사업인 만큼 지역 건설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