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마약유통·절도미수' 피의자 검거 기여 시민에 포상

광주경찰청은 12일 광주경찰청 제3회 베스트 112신고자 초청 행사를 열어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시민 2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광주경찰은 지난 7월27일부터 한 달 사이 적극적인 신고로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시민 A(44)씨와 B(39)씨를 초청, 감사의 뜻을 전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5시 57분께 서구 염주동 주택가 수도계량기에 한 남성이 수상한 물건을 넣는 것을 보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또 보관하고 있던 폐쇄회로(CC)TV 영상도 제공, 피의자 검거를 도왔다.

A씨의 신고로 붙잡힌 남성은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류를 유통한 사실이 드러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B씨는 지난달 9일 오전 0시 38분께 북구 한 중학교 앞에서 누군가 전기자전거(260만 원 상당)에 채워진 자물쇠를 풀려는 장면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절도 미수 혐의로 피의자를 현행범 체포, 입건했다.

광주경찰은 이들에게 감사장과 함께 신고자 이름이 부착된 경찰 마스코트(포돌이) 인형을 수여했다.

또 사건 관할 경찰서는 A씨와 B씨에게 각기 소정의 신고 보상금을 지급한다.

김진천 광주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은 "베스트 112신고자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시민과 협력한 좋은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 올바른 신고 문화 정착을 위해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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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