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비파와인 등 농산가공품 3종 중국 첫 수출길 올라

완도비파영농조합법인 수출 기념식

비파와인과 색깔보리커피 등 완도산 농산가공품 3종이 중국 첫 수출길에 올랐다.



전남 완도군은 최근 완도비파영농조합법인 가공 공장에서 ‘완도 농산가공품 중국 첫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와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 이문걸 중국 JHE글로벌 대표, 김수만 비파영농조합 대표, 오진영 유자발전소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수출은 전남도농업기술원의 '전남 농식품 수출 확대 마케팅보드 육성 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수출 상품은 완도 대표 농산물을 활용한 비파와인, 비파농축액, 색깔보리커피 등 3종이다.

이 상품은 JHE 글로벌을 통해 광양항에서 선적, 중국에 도착한 후 서안, 상하이, 온주시 등에 공급된다.

완도군은 중국 JHE 글로벌과 10여 차례 협의한 결과 비파음료, 색깔보리커피, 색깔보리 해초면, 유자 젤리 스틱, 전복 비파 음료 등 6종을 올해 말께 수출하기로 협약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말레이시아, 미국, 러시아, 중국 등으로 완도 농산물이 수출되는 것은 농업인들의 땀과 노력의 결과라 생각한다"며 "완도 농산물이 더 많은 해외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HE 글로벌의 이문걸 대표는 "이번에 수입하는 완도군 농산가공품은 중국 내 가장 큰 규모의 박람회인 중국양림농고회에서 판매할 계획이다"며 "완도 농산가공품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홍보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