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소재 극단 벅수골이 이탈리아 ‘셀레연극축제 SELE TEATRO FEST’에서 ‘음악극 블루도그스’를 공연, 최고작품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13일 극단 벅수골에 따르면 경남문화예술해외시장진출지원사업으로 경상남도로부터 후원을 받아 이탈리아 ‘셀레연극축제'에 경연참가작으로 초청돼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 통영 연극의 저력을 보여줬다.
올해 축제는 이탈리아, 한국(통영),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루마니아 6개국의 공식경연참가 8작품, 비경연참가 2작품으로 구성됐다.
극단 벅수골의 ‘음악극 블루도그스’는 풍자성이 있는 희곡으로 동물 세계와 인간 세계 사이를 은유적, 정치적, 철학적으로 예리하고 균형 잡힌 방향으로 해석·연출해 심사위원과 극장의 1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관객들에게 유기적이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극단 벅수골은 수상 이외에도 이탈리아를 비롯해 외국 작품을 대표하는 유럽 5개 단체와 함께 동시대 연극과 현대 사회 문제와 다른 연극언어를 사용하는 무대에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네트워크 교류 활성화에 대해 소통하는 세미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한편, '음악극 블로도그스'는 오는 10월 9일 통영시가 주최하는 2023년 통영예술제 행사의 일환으로 벅수골 소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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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