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오창1·2산단 등과 국가전략 특화단지 선정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를 품은 충북 청주시 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가 확장 조성된다.
시는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일원 오창테크노폴리스의 조성 면적을 149만3630㎡에서 199만5937㎡로 변경·고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용도별로는 산업시설 127만585㎡(63.7%), 공공시설 69만7796㎡(34.9%), 지원시설 2만2773㎡(1.2%), 상업시설 4783㎡(0.2%)다.
산업시설용지에는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를 비롯한 메카트로닉스첨단, 바이오, 환경에너지, 신소재 등의 업종이 들어선다. 현재 분양률은 56%다.
부지 확장에 따라 사업 기간도 늘어난다.
2020년 착공, 2023년 준공 예정에서 2025년 12월 준공으로 변경됐다.
산업단지 부지 조성은 케이비부동산신탁(위탁자 원건설)이 맡는다. 총 사업비는 4861억원, 산업용지 평균 분양가는 3.3㎡당 150만원 선이다.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는 2027년까지 오창테크노폴리스에 지어진 뒤 시운전을 거쳐 2028년부터 본격 운영된다. 태양보다 100경배 밝은 강력한 X선을 활용해 원자 크기의 물질 구조를 분석하는 최첨단 연구시설이다.
오창테크노폴리스와 오창1·2산업단지, 나노테크 등 오창지역 4개 산업단지(1460만9355㎡)는 지난 7월 이차전지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기도 했다.
㈜신영이 투자 의향을 밝힌 (가칭)네오테크밸리 산단 조성도 예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이차전지와 정보기술(IT) 외에도 오창지역의 산업 구조를 강화해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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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