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평해 128.5㎜ '물폭탄'…대구·경북 곳곳 강한 비

대구와 경북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20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30분 기준 대구·경북에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울진평지에는 호우경보가 구미, 영천, 군위,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영덕, 포항, 경주, 경북북동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대구·경북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오후 9시 기준 울진 95.2㎜, 문경 85.5㎜, 영주 81.1㎜, 상주 68.6㎜, 봉화 63.8㎜, 안동 54.9㎜, 대구 21㎜ 등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울진 평해 128.5㎜, 상주 은척 98㎜, 울진 소곡 86㎜, 상주 공성 81㎜ 등을 기록했다.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50~120㎜ 내외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20~50㎜의 비가 내렸다. 비는 오는 21일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30~100㎜(많은 곳 120㎜ 이상)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 급류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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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