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수도권 기업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북도는 20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수도권 기업 CEO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포항-2차전지, 구미-반도체) ▲신규 국가산단(경주-SMR, 안동-바이오생명, 울진-원자력수소) ▲방산혁신클러스터(구미)에 대한 설명과 상한액 제한 없는 투자 보조금 등 인센티브 안내로 진행됐다.
도는 특히 2030년 개항하는 신공항으로 재편되는 투자환경과 경북의 국가 주력 첨단산업들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기업투자 활성화 전략으로 최근 제정된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에 근거한 전국 최저 수준 전기요금과 국회발의 중인 지방투자촉진 특별법안을 활용한 기회발전특구 특례 제도도 소개했다.
경북 기업투자 우수사례에서는 구미 소재 기업인 아주스틸 관계자가 나와 기업인의 눈높이에서 경북에 투자한 이유와 지원받은 과정을 설명했다.
아주스틸 관계자는 "2011년부터 이어진 네 번의 투자는 기업을 위한 경북의 저렴한 투자부지 제공과 신속한 행정절차 처리가 있어 가능했다"며 "투자 전 과정에서 기업 친화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경북에 투자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기업 관계자들의 산업단지 입주와 보조금 수혜 가능 여부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져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겼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설명회 참석 기업에 "경북은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친화적 탈규제와 투자 기반 조성 노력의 최대 수혜지로서 이전 기업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전국 최고의 투자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올 8월까지 15조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국내외 2차전지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앵커기업 대규모 유치가 견인한 결과"라며 "산업 흐름을 분석하고 미래 유망산업과 해외기업 투자유치에 집중한 전략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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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