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학부모 9명 돈 1억여원 '꿀꺽'…초등 야구부 감독 송치

학부모에게 1억여원 상당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검찰에 송치됐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 40대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야구부 감독으로 재직 중 학부모 9명에게 1억400여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돈을 받지 못한 학부모들이 지난 7월 A씨를 경찰에 고소하며 수사가 진행됐고 논란이 일자 A씨는 감독직을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A씨의 여죄 등을 파악 후 검찰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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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