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사라졌어요" 제주 갯바위 고립 낚시객 2명 구조

물때를 놓쳐 제주 해안 갯바위에 고립됐던 낚시객 2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5분께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 서쪽 갯바위에서 낚시객 2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낚시객들은 물이 차 갯바위로 들어왔던 길로 나갈 수 없게 되자 해경으로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이곳에서 낚시 경험이 없어 지형과 물때에 익숙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구조보드를 이용해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로 갯바위에 있던 낚시객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들은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해 귀가했다.

해경 관계자는 "낚시 활동 시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야 하며 사전에 지형 및 물때 확인을 꼭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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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