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배출신청 시스템 개편도 배출 증가에 한몫
제주시 관내 대형폐기물 배출신청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시 청정환경국에 따르면 시는 올해 9월까지 대형폐기물 23만9522건을 신고·처리했다. 이는 작년 동기 22만9359건 대비 약 4.4% 증가한 수치다.
대형폐기물 신청건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는 ▲생활패턴의 변화로 인한 소비 심리 상승 ▲온라인 배출신청 시스템 개편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에 따른 대형폐기물 배출 방법 변경 등으로 분석됐다.
또 ‘제주특별자치도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 개정(‘23.5.10.)에 따라 지난 7월1일부터 대형폐기물 품목이 세분화한 것도 이유로 꼽힌다. 대형폐기물 품목이 기존 74개 품목·134개 규격에서 157개 품목·305개 규격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대형폐기물 신청은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로 직접 방문하거나 제주시 대형폐기물 홈페이지(www.jejusi.go.kr/waste)를 통해 접수한 후 신고필증을 부착해 배출하면 된다.
아울러 대형 가전제품은 한국전자제품 자원 순환공제조합(1599-0903)을 통해 배출하면 되고, 소형 가전인 경우는 가까운 재활용도움센터로 무상 배출이 가능하다.
부기철 제주시 생활환경과장은 "대형페기물의 원활한 수거를 위해 청소차량이 통행 가능한 장소에 배출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강풍 발생 시에는 타인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출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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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