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지 지정 40년' 순천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 13일 개최

'순천 낙안읍성 조선을 만나다' 주제…고유 문화·전통 보존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에서 13~15일 사적지 지정 40주년을 기념하는 '제28회 순천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가 열린다.



10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 낙안읍성, 조선을 만나다'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낙안읍성의 대표 민속축제로 고유한 우리 문화와 전통을 즐기고 보존하는 자리로 펼쳐진다.

조선시대 농경 놀이 ‘백중놀이’, 과거문시를 재현한 역사 퀴즈 ‘낙안 골든벨’을 비롯해 성곽쌓기, 전통혼례, 수문장 교대식 및 기마 장군 순라의식, 상여소리, 8개 단체가 참여한 전통 공연, 순천가 창무악 등 야간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1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전남도립국악단 초청공연은 남도 전통예술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라남도립국악단은 국내 최고의 기량을 갖춘 국악단으로 초청공연에서 큰북·모둠북 앙상블, 버꾸춤, 설장구 협주곡 등을 연주한다.


또 민속놀이 경연대회, 큰 줄다리기, 안중걸 작가의 캐리커쳐 드로잉쇼, 무료 기념사진 촬영 등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식은 1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전통 공연과 낙안군수 부임 행렬을 시작으로 큰붓쓰기 퍼포먼스, 개회식 및 개막선언, 한창기 선생 기념사진 공모전·그림 그리기 대회 시상,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사적지 지정 40주년을 맞아 열리는 축제라 더욱 뜻깊다"며,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앞으로 낙안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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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