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분향소 기습 철거 반발' 농성 벌인 민주노총 간부 2명 입건


지난 4월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시민 분향소 기습 철거와 관련해 청주시청에서 농성을 벌인 민주노총 간부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청주시청 1층 현관문을 부순 혐의(공용물건손상) 민주노총 충북본부 간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오송참사 시민대책위위원회 일원이기도 한 이들은 지난달 4일 이범석 청주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시청 1층 현관문 잠금장치를 완력으로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시 유가족과 오송참사시민대책위원회와 함께 시청 현관에서 시민분향소 기습 철거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진입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선 막아서는 시청 공무원들과 몸싸움까지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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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