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에 올해 첫 단풍이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 한라산에 첫 단풍이 관측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단풍은 지난해보다 8일 빠르고 평년에 비해 4일 일찍 나타났다.
한라산 첫 단풍 기준은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말한다. 관측 장소는 한라산 어리목 광장과 오목교(해발 965m)이다.
단풍은 기온과 강수량에 영향을 받는다. 기온이 낮을수록 단풍이 일찍 들며, 평지보다는 산에서, 강수량이 많은 곳보다는 적은 곳에서 더 잘 든다고 제주기상청은 설명했다.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어리목 평균 기온은 12.3도로 지난해에 비해 0.5도 낮았고, 강수량도 지난해 대비 55.5㎜ 감소한 10㎜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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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