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위기 학생 조기 발견해 심리(상담) 치료비 등 지원
제주교육청의 교육복지지원사업의 수혜율이 100%로 대구, 울산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57.9%로 조사됐다.
13일 제주도교육청이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실이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 사업대상 학생 수(취약계층)는 8048명이다.
도교육청은 2017년부터 '학생 맞춤형 교육복지 통합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타시도의 일부 학교만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달리 도내 모든 학교에서 '학교 단위 학생맞춤통합지원팀'을 조직해 지원하고 있다.
기초학력 부진, 다문화·탈북, 정서 위기, 학교 부적응, 취약계층 등 복합적 위기 학생을 조기 발견해 심리(상담) 치료비, 기초학력 향상 지원, 긴급 복지, 교내 근로장학금 및 지역사회 연계 지원 등 개인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학생 맞춤형 교육복지 통합지원 사업은 교육부에서도 국정과제인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사업 관계자 연수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제주형 교육복지 운영 모델을 사례 홍보 영상으로 제작·배포하기도 했다.
지난해 도내 교직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 학생 맞춤통합지원팀 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학생 적응력 향상(97.1%), 교직원 만족도(93%), 학부모 만족도(86.1%) 등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복합적 위기 학생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는 교육복지 체계가 선진적으로 구축된 만큼 위기 학생 조기 발견 및 지속적인 사례 관리 등 함께 누리는 교육복지로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 및 교육격차 해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