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패션월드 부지, 콘텐츠 종사자 시설로 활용"

"제3시립도서관은 미래세대 위한 새로운 개념으로 조성"

이장우 대전시장은 18일 서구 월평동 패션월드 부지를 특수영상·콘텐츠 종사자를 위한 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자치구 순회 방문차 패션월드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서철모 서구청장이 "갑천 일원 특수영상·콘텐츠 분야 우수 인프라를 연계해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패션월드 부지에 업계 종사자를 위한 청년 콘텐츠타워를 조성해달라"고 건의하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정산업과 직종에 근무하는 근로자나 창업인들을 위한 맞춤형 주택과 지원시설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면서 "갑천벨트 중심 특수영상콘텐츠특구가 지정되면 종사자들을 위한 시설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자리를 옮겨 구청 구봉산홀에서 열린 구민과의 대화에서 이 시장은 서구에 관저동에 건립 예정인 제3시립도서관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약속도 재확인했다.

그는 이 자리서 서구청장이 "제3시립도서관을 과학특화 도서관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건의하자 "미래세대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창작공간 조성 등 새로운 개념의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진 구민들과의 대화에서는 복수동 주민 안전 보행로 신설, 시청 일원 보행자 전용도로 정비, 가수원 근린공원 내 복합문화공간 조성, 수밋골 안평지맥 훼손지 복원사업 등이 건의사항으로 제안됐다.

이 시장은 "서구는 대전의 중흥을 이끈 주역이자 공공기관·의료·비즈니스 인프라가 집중된 핵심 지역으로 ‘방위사업청 대전시대’와 함께 다시 한번 도약의 기회가 왔다"며 "노루벌 국가정원 조성, 제3시립도서관 건립, 글로벌 혁신창업 성장허브 조성 등을 통해 혁신과 변화를 주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구를 시작으로, 20일 유성구, 30일 중구, 11월 1일 대덕구, 6일 동구에서 구민과의 대화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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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