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근 3년간 축산농가 악취 민원 2500건 육박…연간 800건

민주당 소병훈의원 국감자료, 광주는 12건
경남 1만3000건 최고, 서울·대전 0건

최근 3년간 전남지역에 발생한 축산농가 악취 민원이 2500건을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이 환경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접수된 전남지역 축산시설 악취 민원은 2471건이다.

연도별로는 2020년 796건, 2021년 869건, 지난해 806건 등 해마다 800여 건에 달한다.

전국적으로는 모두 4만 1617건이다.

경남이 1만 3108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5994건, 경기 4959건, 제주 4766건, 전북 3549건 순으로 많았다.

광주는 총 12건으로 집계됐다. 대구는 24건,서울·대전은 0건이다.

소 의원은 "전국에서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축산농가 악취 민원을 방치해서는 안되며 민원으로 인한 부담을 농민들에게 전가해서도 안된다"며 "가축분뇨 제도를 개선하는 등 친환경 축산업으로 방향을 유도하고 주민참여 악취갈등 해결협의체 운영을 확대하는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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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