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택배 나르고 아파트 지킨다' 수원시, 국토부 공모 선정

지역주도형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 지원사업 선정, 국비 5억원 확보
지능형 자율주행 로봇 활용, 아파트 택배 배송·방범서비스 실증사업 추진

경기 수원시가 추진 중인 ‘지능형 로봇 방범 및 택배 새벽배송’ 사업이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지역주도형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지자체가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연구기관과 함께 혁신 기술·서비스를 도입하고 실증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에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유예시켜주는 ‘규제샌드박스’가 적용된다.

수원시는 오는 1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디하이브의 지능형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아파트단지에서 택배 배송하고, 방범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로봇 방범 및 택배 새벽배송’ 사업을 실증할 계획이다.

실증 사업은 광교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능형 자율주행 로봇이 아파트 단지에 인근에 배송된 택배 물품들을 각 세대 앞까지 배달하고, 주기적으로 순찰하며 이상 상황을 경비초소에 알림 메시지로 전달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20일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미래를 현실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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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사회부부장 / 이형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