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탑립·전민지구 산단 GB 해제' 국토부와 사전협의 끝내

79만㎡ 규모…연말까지 GB 해제되면 민선8기 첫 산업용지 공급 성과

대전시는 유성구 탑립·전민지구 국가산업단지(연구개발특구사업) 조성사업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위한 국토교통부 사전협의를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토부로부터 탑립·전민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 사전협의 회신을 받았고, 향후 행정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탑립·전민지구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연구개발특구의 연구기능과 우수한 정주환경을 기반으로 유성구 탑립동 일원에 추진된다. 총면적 79만㎡(24만 평)에 사업비 5079억원 규모의 대덕특구 국가산업단지 구축사업이다.

이 일대는 정부출연연구소와 대기업 민간연구소, 대덕테크노밸리, 대덕산업단지가 인접돼 있어 기업활동의 최적지로 꼽힌다.

지난 7월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 면적이 100만㎡ 미만인 경우 국토부 장관에서 시·도지사로 해제 권한이 위임됨에 따라 시는 올해 12월에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해 속도감 있게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할 예정이다.

다만,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후에도 과기부의 특구개발계획 승인을 위해서는 국토부의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와 과기부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심의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이행해야한다.

특구개발계획이 승인되면 이후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친 뒤 토지 및 지장물 보상등을 거쳐 2026년 상반기 분양을 목표로 공사에 착공하게 된다.

이장우 시장은 “올해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조성 50주년을 맞아 대덕특구를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재탄생시키는 원년이다”라며 "임기 중 산업용지 500만평+α 조성을 만드시 완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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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