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장기금리가 일시 5% 넘게 오르다가 하락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지난 20일 대비 190.87 포인트, 0.58% 내려간 3만2936.41로 폐장했다.
방어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출회해 4거래일째 속락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주말보다 7.12 포인트, 0.17% 하락한 4217.04로 거래를 끝냈다.
장중 매도가 몰리면서 심리 경계선인 4200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주말에 비해 34.52 포인트, 0.27% 올라간 1만3018.33으로 장을 마쳤다.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는 오전장에 5.02%까지 뛰어올라 2077년 7월 이래 고수준을 나타냈다.
이후 지분조정 매수가 유입해 장기금리는 오후장에는 4.8%대 전반으로 내려갔다.
중동 정세가 긴박해지면서 오르던 국제유가도 하락해 리스크 회피 심리가 완화했다.
헤스와 인수합병을 발표한 석유 메이저 셰브런이 3.69%, 반도체주 인텔 3.06% 급락했다.
고객정보 관리주 세일스포스도 0.85%, 바이오주 암젠 2.06%, 화학주 다우 1.53%, 건설기계주 캐터필러 0.75%, 기계주 허니웰 0.44% 떨어졌다.
보험주 트래블러스는 1.49%, 시스코 시스템 1.38%, 대형 은행주 JP 모건 체이스 1.36%, 신용카드주 비자 0.79%, 코카콜라 0.90%, 맥도널드 1.30%, IBM 0.57% 내렸다.
반면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는 3.39% 급등했고 신용카드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역시 2.13%, 월마트 1.42%, 마이크로소프트 0.81% 뛰었다.
의약품주 머크는 0.66%, 항공기주 보잉 0.55%, 오락주 월트디즈니 0.54%,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 0.14%, 스마트폰주 애플 0.1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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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