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 막아라' 제주, 11월 1일부터 백신 접종

2만마리 분량 1차분…11월 7일까지 모든 사육 소 접종

제주도내 사육 소를 대상으로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월 1일 1차분 소 럼피스킨병 백신이 도착하는대로 접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2만마리를 접종할 수 있는 1차분 백신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제주항 6부두에 도착할 예정이다.

백신은 세 차례에 나눠 순차적으로 제주에 도착한다.

사육 규모 50마리 이상인 전업농가는 제주·서귀포시축협으로부터 백신을 공급받아 자가 접종하면 된다.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용 백신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접종지원반에 공급한다.

수의사와 보정인력 등 12개반 64명으로 편성된 접종지원반이 소규모 농가 접종을 맡는다.

백신을 공급받은 농가는 백신제조사의 사용설명서를 확인 후 접종해야 하고 접종 개체에 대한 접종내역을 기록 및 관리해야 한다.

도는 오는 11월 7일까지 도내 모든 사육 소 4만2000여마리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인 소 럼피스킨병은 지난 30일 기준 제주와 경북을 제외한 8개 시·도에서 67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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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