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 3.8%↑…7개월 만에 최대 상승

통계청 '10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8% 오르며 3개월 연속 오름폭이 확대됐다. 상승폭은 지난 3월(4.2%)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37(2020=100)로 1년 전보다 3.8%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 8월(3.4%), 9월(3.7%)에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확대됐다.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후 8월(5.7%)부터 올해 1월(5.2%)까지 5%대를 이어갔다.

이후 2월(4.8%), 3월(4.2%) 4%대에 이어 4월(3.7%), 5월(3.3%)에는 3%대까지 둔화했다가 6월(2.7%)과 7월(2.3%)부터는 상승률이 2%대로 축소됐다. 하지만 8월 다시 3.4%로 상승폭이 커지더니 9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석 달 연속 3%대를 유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 / 조봉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