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은 민·관·군·경 유관 기관 합동 '2023년 항공기 사고수습 및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2023년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기간을 맞아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국가정보원, 부산지방항공청 대구공항출장소, 공군 제11전투비행단, 대구시 소방안전본부 119특수대응단, 대구 동부소방서, 대구경찰청 경찰특공대, 경북대병원 등 22개 기관과 업체가 참가했다.
훈련에는 전술 차량, 장갑차, 소방차, 구조공작차, 화생방분석차, 구조버스, 구급차, 방역차 등 총 20종 23대의 장비도 동원된 가운데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폭발물을 탑재한 불법 드론 출현 상황과 테러범에 납치된 항공기 상황을 가정해 민·관·군·경 유관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드론 및 폭발물 무력화, 테러범 진압 및 기내 폭발물 원격 이동처리에 대한 합동훈련이 실시됐다.
승객 구조 도중 항공기 화재 상황을 가정한 훈련에서는 항공기 화재진압 및 인명 구조, 환자 후송, 공항시설 복구 등 사고수습 일련의 과정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훈련에 나섰다.
김경화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장은 "두 개의 터미널이 더 큰 인원을 수용하는 만큼 항공기 사고 발생 및 테러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임무는 더욱 중요해졌다"며 "유관기관 간의 협력 대응체계 확립을 통해 국민 안전을 위해 한 걸음 더 내딛는 대구 공항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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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