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위 맨발' 세계신 보유자 조승환, 獨서 기록 경신…"4시간35분"

얼음 위에 오래 서 있기 세계 기록 보유자인 조승환 씨가 자신이 세운 기록을 갈아치웠다.



5일 광양시에 따르면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은 세계생활체육연맹 바우만 총재 초청으로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신기록에 도전해 4시간 35분을 기록하며 도전에 성공했다.

조 씨는 지난달 7일 광양시 '제19회 광양 전통 숯불구이' 축제장에서 '4시간 30분'의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한 달 만에 해외에서 다시 그 기록을 넘어섰다.

조 씨는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퍼포먼스를 통해 각국 대표들이 보는 앞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EXPO) 유치를 응원하고, 전 세계에 지구온난화로 심각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경각심을 일깨워 줬다.

광양 출신으로 광양시 홍보대사, 고흥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조승환 씨는 국제환경운동가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널리 알려왔다.

빙하를 뜻하는 '얼음' 위에서 기후 온난화로 고통받고 있는 지구를 표현하는 '맨발'로 오래 서 있는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다.

도전에 성공한 조승환 씨는 "퍼포먼스를 통해 전 세계에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도전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오늘 도전은 각국 대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030부산엑스포 유치 기원의 뜻도 함께 알려 기쁘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자신의 고통을 인내하면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는 맨발의 사나이가 우리 지역 출신이면서 광양시 홍보대사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세계를 무대로 끊임없는 도전을 응원하고 기록 경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