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한 행정복지센터 직원, 회식자리서 여직원 성추행 논란

천안시 올해 3번째 성비위 사건 불명예

천안시 서북구 한 행정복지센터 팀장급 직원이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천안시와 산하기관에서 여직원 성비위 사건이 발생한 건 올 들어 3번째다.



7일 천안시에 따르면 최근 천안시 서북구 한 행정복지센터 팀장급 직원 A씨가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담당부서에 접수됐다.

A씨는 회식에서 한 여직원을 무릎에 앉히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는 직장 내 성희롱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A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천안시청 간부급 공무원이 자신의 승진 회식자리에서 동료 여직원을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뒤, 직위해제됐다.

지난 3월에는 천안과학산업진흥원장이 소속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갑질 발언을 일삼은 혐의로 직위가 해제됐다.

천안시 관계자는 "관련 성희롱 신고를 접수한 상태"라며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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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