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위해 주차·노후 시설 개선

시민 설문 조사 불편한 점 1위 주차, 2위 시설 노후

강원 원주시가 전통시장 이용 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 꼽혔던 주차 문제와 시설 노후에 대한 개선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꾀한다.



9일 원주시에 따르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 10명 중 7명이 주차와 시설노후로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풍물시장, 자유시장, 도래미시장,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 이용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이용 시 불편한 점으로 39.9%가 '주차 불편'을 들었고 28.5%는 '시설 노후'라고 답했다.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연내 완공을 목표로 원일로 일대에 노상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면수 55면을 확보할 예정이다. 문화의 거리에는 지상 5층 187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내년부터는 시장활성화구역에 지상 3층 8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도 건립한다.

전통시장 시설노후 개선과 상가 육성을 위해 시설현대화, 안전시설 개보수, 문화의 거리 편의시설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민속 풍물시장 샷시·간판 제작 지원 등을 추진한다.

한편, 전통시장 이용의 장점으로는 '저렴한 가격'이 34.8%, '신선한 농산물'이 19.6%, '편리한 접근성'이 12.5%의 순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 방문 목적은 40대 이상은 '쇼핑', 30대는 '식사', 20대 이하는 여가시간'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결제 방식의 경우 연령이 높을수록 '현금', 연령이 낮을수록 '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이용 시 교통수단으로 30~50대는 '자가용', 20대 이하는 '버스', 60대 이상은 '도보'의 비율이 높았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나아가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희망이 되는 정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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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