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영주시와 인문도시브랜드 개발 나선다

대구한의대학교는 경북 영주시와 영주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선비정신과 인문학적 가치에 대한 연구를 통해 영주시 인문도시브랜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의학과 영주 선비 기반의 유의(儒醫)를 모델로 한 영주 인문 브랜드 개발 ▲대학-지역사회 간 네트워크를 통해 영주지역의 인문자산 발굴 ▲시민 대상 인문학 강좌·체험·답사 등 지역 친화적인 인문학 프로그램 진행 ▲지역민과 상생 소통하는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 모델 마련 및 인문학 지원제도 구축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내년 인문도시지원사업 신청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사업에 선정되면 오는 2026년까지 대구한의대는 인문주간 운영, 인문학 강의, 인문체험 등 영주시민 대상으로 인문학 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영주시는 현금·현물 각 1000만원씩 3년간 6000만원의 재정과 행정적 지원을 한다.

변창훈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대학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인문예술 분야에서의 지원 및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대학의 인문학 역량과 영주시의 선비정신이 더해진다면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실천적이고 한국적인 K-인문학이 영주시에서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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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