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당 "신복 평면교차로 결함, 철저한 분석을"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남구갑지역위원회는 9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복로터리의 평면교차로 추진에 어떠한 결함이 있는지 철저히 분석해 달라"고 밝혔다.



울산시당은 "신복로터리 회전교차로를 평면교차로로 전환한 것은 교통체증 완화, 교통사고 예방, 보행환경 개선 등을 위해서였다"며 "하지만 신복로터리 평면교차로 개통 첫날부터 겪은 혼란이 한 달 가까이 되도록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진입로 2곳을 폐쇄해 무거·삼호동 주민들과 주변 상인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진입로 차단에 대한 현수막을 곳곳에 걸고 불만을 토로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당은 "이같은 문제점이 충분히 예견됐지만, 울산시는 사전 설명회 등 주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 없이 공사를 진행했다"며 "이는 주민을 주인으로 섬기지 않고 '먼저 저지르고 나중에 번복 취소하는 졸속행정'"이라고 주장했다.

"교통환경 변화가 시민들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며 "울산시는 앞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보다 철저한 사전조사와 검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복로터리의 평면교차로를 추진한 결정 과정을 재검토하고 어떠한 결함이 있었는지 철저히 분석해 달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현 계획을 조정하고, 필요한 도로정비를 시행해 불편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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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