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의 장례식에 들어온 근조 쌀 화환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 자녀들이 있다. 경남 밀양시 단장면 시전마을에서 최근 별세한 장사익씨의 배우자와 자녀 등이다.
고인의 가족은 13일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근조화환 대신 들어온 쌀 화환(10kg 40포)을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유족들은 "부친이 생전에 참 다정하고 따뜻했다. 추운 겨울을 보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적은 양이지만 따뜻한 밥 한 끼 나누는 마음으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단장면은 쌀을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4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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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