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수험생도 같은 시험장
수험생 태워주기 제주, 서귀포 각 3곳
오는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가운데, 제주에서는 6800여명이 응시한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수험생 특별교통관리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6일 오전 8시 40분부터 도내 총 16개 시험장에서 수능이 일제히 실시된다고 밝혔다.
올해 도내 수험생은 지난해에 비해 99명이 증가한 6855명이다. 95(제주)지구 12개 시험장과 96(서귀포)지구 4개 시험장 등 총 16개 시험장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도 당초 배정된 시험장과 시험실에서 수능을 친다. 다만 KF94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점심 식사는 시험장 내 마련된 별도 장소에서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수능 전날인 15일 수요일 오전 10시 전후로 해당 고등학교 또는 도교육청, 서귀포시교육지원청 등 원서를 접수한 곳에서 수험표를 교부 받고 자신의 시험장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서귀포 지구 응시 학생들의 경우, 도교육청(서울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접수자 포함)에서 원서접수를 했더라도 서귀포시교육지원청 1층 민원인쉼터에서 수험표를 교부 받을 수 있다.
수험표를 교부받은 수험생들은 15일 오후 1시를 기해 각 시험장에서 실시하는 수험생 예비소집에 참여해 유의사항 등을 전달받는다. 시험실은 들어갈 수 없다.
도자치경찰단은 수능 당일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교통관리대책을 추진한다.
오전 6시부터 도내 시험장 3곳(중앙여고, 제주여고, 영주고), 서귀포시 2곳(남주고, 삼성여고) 주변에서 도로 혼잡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한다. 교통경찰 50명, 자치경찰주민봉사대 30명을 주변 및 인접교차로에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로 제주시 3곳(제주시청, 베라체 4가, 아라초등학교 4가), 서귀포시 3곳(1호광장, 동문로터리, 서귀포 E마트)을 지정하고 자치경찰단 순찰차 6대, 싸이카 2대를 활용할 계획이다.
전용식 교통생활안전과장은 "특별교통관리 및 수험생 긴급수송과 함께 수능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시험장 주변 교통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관리해 수험생이 편안하게 시험을 치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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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