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소 사육지 경북서 지난 14일 첫 럼피스킨 발생
16일 현장 방문해 대응상황 및 소독·방제 상황 점검
정부가 최근 럼피스킨 감염 사례가 처음 발생한 경상북도 김천을 긴급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16일 행정안전부는 지난 14일 경상북도 김천에서 럼피스킨 감염 사례가 처음 발생함에 따라 이날 현장을 긴급 방문해 대비·대응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럼피스킨은 소에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국내 최대 소 농가 밀집지역인 경상북도에서 럼피스킨 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명기 사회재난실장은 김천시청에서 김천시의 럼피스킨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이달 말 항체 형성 전까지 집중적인 럼피스킨 소독과 해충 방제를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경상북도는 지난 10일부로 도내 모든 소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 이달 말에는 항체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 실장은 또 경상북도와 김천시에 농장전담제를 철저히 이행하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등 럼피스킨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비해서도 경상북도와 상주시, 영덕군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양돈농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광역울타리 보강과 멧돼지 기피제 살포 등을 신속히 조치하도록 주문했다.
진 실장은 "정부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럼피스킨의 효율적 방제·소독을 위한 지원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저지를 위한 방안을 지속 조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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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