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약·바이오산업 육성…7개 기관 힘 모은다

대형 국책사업 발굴, 정책 수립 공동대응
글로벌 초격차 기술 확보 총력

경북 포항시는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7개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포항시와 경북도, 안동시, 포항공과대학교(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바이오미래기술혁신연구센터, 글로벌엑소좀연구소),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는 지난 17일 경북바이오산단 내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에서 ‘경상북도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 및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개소식과 연계해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은 ▲경상북도, 포항시, 안동시 간 제약·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광역 협력 ▲제약·바이오 분야 지역혁신기관 간 공동 연구, 인재 양성, 연구시설·장비 상호 공동 활용 및 기술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북도, 포항시, 안동시, 4개 혁신기관은 이날 제약·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정부 대형 국책사업 발굴과 공동 연구 체계 구축을 통해 바이오 미래 신산업 육성 기틀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제약·바이오산업은 한국 의약품 수출의 지속적인 성장과 타 산업 대비 높은 일자리 성장률 등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견인할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제약 바이오 6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제약·바이오 중심 바이오헬스 산업의 전주기 혁신 생태계 조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시는 선도적으로 첨단바이오 유망기술 등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바이오 인프라를 활용한 지속적인 상호 기술 교류를 이어가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방사광가속기, 극저온 전자현미경(Cryo-EM) 등 세계적 수준의 대형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와 글로벌 신약 개발 연구기관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국내 최초 식물 백신 상용화 시설 ‘그린 백신 실증 지원센터’, 난치성 질환의 근본적인 유전자·세포치료 기술개발을 위한 ‘바이오 미래 기술 혁신연구센터’, 엑소좀 기반 차세대 첨단바이오 연구 거점 ‘글로벌 엑소좀연구소’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우수한 바이오 인프라를 기반으로 선순환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권혁원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포항은 글로벌 초격차 바이오 기술 확보와 혁신역량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도시 포항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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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