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는 20일 두왕동 지산저수지 일원에서 지산저수지 수변경관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환경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개발제한구역 지정 이후 주민들의 발길이 끊겼던 지산저수지를 주민을 위한 자연친화적인 여가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남구는 농업용 저수지로 활용되던 지산저수지를 도심 속 친환경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총 사업비 10억원을 투입, 이달 중 공사를 시작해 내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수변경관 시설로 인공섬을 중심으로 석교와 목교, 육각정자, 기와형 문주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조성한다.
또 야간 이용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등 주민들을 위한 일상 속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개발제한구역 내 자연친화적인 수변경관 조성을 통해 주민들에게 휴식공간과 여가시설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남구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개발제한구역 보존가치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