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어업 세계중요농어업유산 등재 기념식 23일 개최

제주웰컴센터서 도내 해녀·각급 기관 관계자 등 참석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해녀어업의 세계중요농어업유산 등재 기념식을 오는 23일 오후 5시 제주웰컴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추진경과 보고, 감사패 수여, 해녀헌장 낭독, 등재기념 퍼포먼스,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제주해녀협회 김계숙 회장과 임원 및 각 마을 해녀회장, 하도해녀합창단 등 해녀 150여명과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 해양수산부 권순욱 어촌양식정책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 앞서 류정곤 한국수산회 수산정책연구소장의 특강과 하도해녀합창단 공연이 펼쳐진다.

제주해녀어업은 별도의 기계장치 없이 맨몸으로 바다에 잠수해 해산물을 채취하는 어업방식으로, 지난 1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어업유산 등재가 발표됐다.

제주해녀는 고유의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5년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에 지정됐고 2016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2017년에는 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으로 지정됐다.

올해 세계중요농어업유산에 등재되면서 국내·외 유산 등재 4관왕을 이뤄냈다.

어업 분야 유산으로는 일본 ‘나가라강 은어어업’, 스페인 ‘아나냐 소금생산시스템’, 한국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에 이어 세계 네 번째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제주밭담 농업(2014년) ▲청산도 구들장 논 농업(2014년) ▲하동 전통차 농업(2017년) ▲금산 전통인삼 농업(2018년) ▲담양 대나무밭 농업시스템(2020년)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어업(2023년) ▲제주해녀 어업(2023년) 등 총 7개의 세계중요농어업유산 보유국이 됐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