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출퇴근 캠페인' 참가자 9배 증가…지구 21바퀴 돌았다

5개월 캠페인 동안 1만7074명 참여…84만㎞ 주행
온실가스 감축은 소나무 2만8726그루 심은 효과

서울시는 올해 자전거를 타면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부하는 '에너지·기부 라이딩' 캠페인에 총 1만7074명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9배 증가한 수치다.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자만이 참여가 가능했던 시즌1(5월31일~6월27일)과 달리, 시즌2(9월11일~10월20일)는 야나두의 야핏무브 앱을 이용해 일반 자전거 이용자도 참여했다.

이에 시즌2 참여자 수는 총 1만1457명으로, 시즌1 참여자 수 5617명의 2배가 넘었다. 합산 주행거리는 62만2337㎞로 시즌1 합산 주행거리 21만9082㎞의 3배 달했다.

즉 참여자들의 총 주행거리는 84만1419㎞로, 이는 지구 둘레의 21배에 육박한다. 온실가스 감축효과는 약 120톤으로, 소나무 2만8726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

시는 따릉이 이용 참여자들 대상 '최다참여상', '행운상' 2개 부문 165명에게 총 195만원 상당 백화점상품권을 시상했다. 일반 자전거 이용 참여자들 대상으로는 '에너지라이딩 TOP 100', '행운상' 2개 부문 200명에게 총 180만원 상당 상품을 줬다.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는 총 주행거리 1㎞당 1원으로 환산한 84만1419원에 차액을 더한 총 1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해당 기부금은 사랑의 열매와 연계 에너지소외층 및 독거노인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자발적으로 기부를 원하는 시민들이 있다면 추가 기부금을 조성해 함께 기부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02-2071-3816)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올해 자전거 출퇴근 캠페인을 통해 서울자전거 따릉이가 수송부문 자전거 활성화와 저탄소 생활 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캠페인 이후로도 계속해서 자전거 출퇴근 문화가 상시적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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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