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ES 기술 개발 중간점검회의 개최
실증 위해 지역 선정·사전 지반조사
한국중부발전이 대규모 재생에너지 전력계통 수용성 확보를 위한 200㎿(메가와트)급 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CAES) 기술개발 중간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CAES는 전력을 압축공기로 저장하는 장주기 에너지저장 시스템으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저장할 수 있어 전력망 유연성 확보의 대안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200㎿급 CAES 실증사업 타당성을 검토한다.
이날 중간점검회의에서는 CAES 기술동향, 실증연구 방향, 입지조사, 주요 기기와 저장조의 개념설계·비용 산출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중부발전은 CAES 실증사업을 위해 최적의 지역 선정과 사전 지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의 비단열방식 설계에서 더 나아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단열방식 설계에 대한 비교 분석도 진행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CAES를 통해 전력망 변동성에 대응하는 계통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200㎿급 CAES 실증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향후 사업 고도화를 통해 실증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에너지스토리지 산업 발전전략에 부응하고, 국가 장주기 ESS 실증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